키라 이즈루는 호정 13번대 3번대 부대장으로, 이전에는 이치마루 긴 휘하에서 복무했으며 현재는 로쥬로 오토리바시 대장의 지휘를 받고 있다. 그는 우울하고 사색에 잠기기 쉬운 장교로, 그의 참백도 와비스케는 닿는 모든 것의 무게를 두 배로 늘려 적들이 마치 참회하듯 그 앞에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. 이즈루는 전임 대장의 배신과 그 계획에서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맡은 역할을 힘겹게 견뎌냈지만, 호정 13번대에 충실히 남았다. 반덴라이히와의 전쟁 중 치명상을 입었으나 쿠로츠치 마유리의 노력으로 목숨을 구했으며, 다만 몸에 심각한 변화가 생겼다. 전쟁에 대한 어두운 시선과 불필요한 싸움을 꺼리는 태도에도 불구하고, 이즈루는 동료를 지키려는 유능하고 충실한 전사로 남아 있다.